금성초등학교 중전분교장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중전리 산27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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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구도

지역사회배경

- 포전리는 오른쪽으로 작성산의 능선과 골짜기에서, 왼쪽으로는 마당재산의 산줄기를 근간으로 포전천이 시작되며, 논농사보다는 밭농사가 주종을 이룬고 고추, 깨, 콩, 약초, 오이 등을 재배하며 최근에는 축산을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마을 주변에는 까치산성, 가은암 산성, 견지산성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요세 가운데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까치산성에 오르면 충주호를 비롯한 제천시내, 단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지역으로 지형이 험난하여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담당했던 곳으로 조선시대 고려시대, 삼국시대의 유물이 출토되기도 했으며 구한말 의병대장 이강년 장군의 전적지이기도 하다.
마을의 중심지인 큰말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말안장모양의 안장바위, 수리가 앉아서 놀았다는 수리바위, 상여 모양을 닮았다는 상여(행상)바위가 보인다.
지명과 관련되어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중전리에는 대대로 논농사를 지으며 착하게 살고 있는 농부가 있었다고 한다. 농부의 논과 개울물 사이에는 바위가 가로 막고 있어 개울의 물은 그림의 떡이였고 하늘만 쳐다보며 농사를 짓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타 들어가는 논바닥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바위를 없애보려고 갖은 시도를 했으나 혼자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었고 쓸데없는 짓이였다. 농부는 바위를 치며 울고 한숨을 쉬며 하늘만 바라보았는데 농부가 기르던 개도 주인을 따라 함께 울부짓는 것이 아닌가?
주인과 개는 갈라진 논바닥을 바라보며 하루 해를 넘기길 며칠째 개가 눈에 보이지 않아서 온 동네를 살펴보았으나 찾을 수 가 없었다. 이튿날 날이 새자마자 농부는 평소처럼 논으로 달려가 보니 이게 웬일인가? 논에 물이 가득 채워져 있었고 바위에 구멍이 뚫려 냇물이 “콸콸콸” 논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살펴보니 무던히도 주인을 따르고 주인과 함께 아픔을 같이 했던 개가 밤새도록 바위를 뚫고 죽어있었다고 한다.
주인은 개를 양지 바른 곳에 묻어 주고 주인은 이 논을 기반으로 그 물을 이용하여 밑으로 논을 만들었으니 그 논들이 높은다리 위의 배나무들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그 이후로 이 굴을 개굴, 개보라고 부른다고 전해지고 있다.
농부는 이 논을 바탕으로 하여 큰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며 개굴의 모습은 청풍호가 만수가 되어도 그 모습을 볼 수 가 있다.
제보자: 지무영님
중전리생으로 본동에 거주하고 계시며
중전리 노인회장님